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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으로 돌아가기제2장: 여명의 초원
여명의 초원에서 맞은 첫날을 그린 장 삽화

여명의 초원에서 맞은 첫날, 배고파

낯선 행성에서 첫 끼니를 찾아서

낯선 행성에서 깨어난 지 세 시간. 꿈이 아니라는 사실보다 더 절실한 문제가 찾아왔다. 구조대도 도시도 없는 끝없는 초원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

깨어난 지 세 시간이 지나서야 그녀는 한 가지 사실을 확신했다.

이건 꿈이 아니었다.

만약 꿈이라면, 지나치게 생생한 꿈이었다.

발밑의 풀은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색을 바꾸었다. 멀리 있는 호수는 햇살을 받아 황금빛 물결을 일으켰고, 하늘의 구름은 거대한 바다처럼 천천히 흘렀다.

2026년 8월 21일 오전 12시 20분 21초 ChatGPT 이미지

그리고 무엇보다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은——

이곳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다.

구조대도 없었다.

도시도 없었다.

도로도 없었다.

그녀에게 익숙한 문명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끝없이 펼쳐진 이 초원뿐이었다.

그리고 점점 더 또렷해지는 배고픔도.

그녀는 따뜻하게 데워진 바위 위에 앉아 배를 쓰다듬었다.

2026년 8월 21일 오전 12시 19분 49초 ChatGPT 이미지

“그러니까……”

“다른 행성으로 넘어온 뒤 내 첫 번째 고민은 어떻게 돌아갈지가 아니야.”

“그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의 배낭을 바라보았다.

“뭘 먹어야 하지?”

조금 우스운 이야기였다.

그녀는 차원 이동 뒤 벌어질 수많은 장면을 상상해 본 적이 있었다.

외계 문명을 만나고,

고대 유적을 발견하고,

신비한 능력을 얻고,

어쩌면 정체 모를 종족의 선택을 받는 일까지.

하지만 낯선 행성에 앉아 점심 걱정을 하게 될 줄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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